절제되지 않은 풍부한 감정을 노래하는 목소리, 그 배경에 깔려 있는 미니멀한 연주.
하지만 어느 것도 과하지 않다. 오히려 그 둘의 조화는 한없이 아름답고 우아하다.
노래 속에서 흘러오는 상처와 슬픔의 흔적들은 가슴 속을 깊게 파고든다.

앨범에 참여한 사람들은 쟁쟁하다.
그를 발굴해냈다는 Lou Reed부터, 컬처클럽의 Boy George 등.
여기서 몇분들은 눈치를 챘을지도 모르겠다. 그는 커밍아웃한 동성애자 혹은 양성애자라고 한다.
퀴어 성향의 사람들이 만들
어낸 멜로디는 뭔가 깊게 아려오는 감정을 불러오는 것 같다.

앨범의 커버는 에이즈로 요절 한 뉴욕의 유명 사진작가인 Peter Hujar의 대표작인 'Candy Darling On Her Deathbed'이 사용되었다. 주인공은 앤디 워홀의 영화로 유명한 Candy Darling의 병실 사진인데, 앨범 전체의 분위기와 어우러지며 강한 인상을 풍긴다. 그의 앨범 자켓은 최근작 'Crying Night'까지 이어진다.

이 앨범은 콜드 플레이, 블록 파티 등등의 쟁쟁한 뮤지션을 제치고 2006년 머큐리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다. 난무하는 획기적 비트와 복고의 이상열풍 사이에서 뭔가 원초적이고 강렬했던 한방이 아니었나 하는 자평이다.




_이 앨범의 리뷰
http://weiv.co.kr/review_view.html?code=album&num=2629

_hope there's someone 라이브 영상
http://video.naver.com/2008010910063086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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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의 6집이 나왔다.
평소 그의 음악을 즐겨 듣진 않아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들어본 앨범이
이렇게도 가슴속을 파고들 줄이야.

모텟, 누들로드 ost라는 실험적인 노선에서 잠시 나와
우리에게 친숙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보컬과 노랫말에 집중했다는 이번 앨범이지만, 내공을 숨길 수 있을까.
언제나 그랬듯, 그는 여전하다.
세련되고 점잖은 멜로디 속에 심어진 전자음들은 요즘의 무분별한 그것과는 차별을 둔다.


아이돌 일색의 정신없는 노래들 속에서 그가 얼마나 선전할 수 있을지 걱정되기도 하지만,
아직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할 뿐이다.



개인적인 추천_떠나자, 그땐 몰랐던 일들, 그 눈 속엔 내가, 영원처럼



http://music.cyworld.com/album.asp?aid=1506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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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2

일상다'반사' 2009/07/04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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